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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부도암 입구 작은 바위 위에 이런 글귀가
적힌 돌이 있습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眞好的因緣
Happiness comes from positive experiences’
항상 볼 때마다 세상 모두가 참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광사 산문에 들어 온 지 어언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 하지만 아직은 마치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날씨처럼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별이 성성한 이른 새벽 예불을 올리기 위해 아직은 찬기운 가득한
도량(道場)을 걷다 보면 불현듯 70여년 전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맨몸으로 불 속에 뛰어들어 성보(聖寶)를 구하고자 했던
스님들의 간곡한 가람수호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또한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께서는 경전을 구하고자
남행(南行)을 하시다가 경주에 들러 이차돈(異次頓) 성사의
묘(廟)에 이르러 ‘만약 말세에 불법(佛法)을 행하기 어려운
세상을 만나면(若逢來世難行法) 저 또한 성사와 같이 신명을
아끼지 않겠나이다(我亦如君不惜身)’라는 다짐도 바람결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어느 한 스님이나 한 불자들만의 것이겠습니까. 부처님의 법을 믿고 따르는 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교구본사 송광사, 그리고 조계총림 송광사의 주지로 위로는 방장 현봉 스님을 위시하여 산중 대덕 스님과 선원, 율원, 강원 등에서 정진하는 대중 스님들, 그리고 사중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재가 종무원들과 함께 가람수호와 불법홍포(佛法弘布)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송광사의 신도들과 멀리서 절을 찾는 국민들도 편안하게 삼보(三寶)를 참배하고 전통문화와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과 함께 정진하겠습니다.
송광사의 오늘날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역대 방장 스님과 주지 스님, 그리고 대중들에게 계수합장(稽首合掌) 올리며 시작도 중간도 소임을 마치는 그 끝도 좋은 인연으로 승보종찰(僧寶宗刹) 송광사의 목우가풍(牧牛家風)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우행호시(牛行虎視)하겠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무자無字 우슬착지右膝着地
 
 

승보종찰조계총림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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